무료 이미지 라이선스 용어 풀이 - CC0, CC BY, 퍼블릭 도메인, 로열티 프리 뜻과 사이트모음 활용

카메라 렌즈를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
Dominique Godbout / Flickr / CC BY 2.0

블로그 글이나 발표 자료, 상세 페이지를 만들다 보면 사진 한 장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면 사진마다 CC0, CC BY, 퍼블릭 도메인, 로열티 프리 같은 표시가 붙어 있는데, 모두 "무료"처럼 보여도 실제로 허용하는 범위는 조금씩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사용하면 나중에 저작권 문제로 사진을 내리거나 곤란한 연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료 이미지를 쓸 때 꼭 알아야 할 라이선스 용어를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먼저 알아 둘 기본 개념

저작권은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자동으로 생깁니다.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고 해서 누구나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작자가 "이런 조건이라면 써도 된다"고 미리 밝혀 둔 것이 라이선스입니다. 무료 이미지를 쓴다는 것은 결국 이 라이선스 조건을 지키며 쓴다는 의미입니다. 검색 엔진 이미지 탭에서 찾은 사진을 그대로 저장해 쓰는 경우가 많은데, 검색 결과는 원본 위치를 보여 줄 뿐 사용 허락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라이선스는 사진 한 장 한 장에 붙는 것이 원칙입니다.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 사진마다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이트 전체 안내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내려받는 사진의 상세 페이지에 적힌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용어

CC0

저작자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권리를 포기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쓰도록 한 표시입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고 상업적으로 써도 되며 수정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출처를 적어 두면 나중에 사용 근거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CC BY

저작자 표시 조건만 지키면 상업적 이용과 수정이 모두 가능한 라이선스입니다. 사진 아래에 작가 이름, 출처, 라이선스 이름을 적어 주면 됩니다. 버전 숫자(예: 2.0, 4.0)가 함께 붙는데, 버전마다 세부 문구가 조금씩 다르니 원문 링크를 함께 확인하세요.

NC, ND, SA

BY 뒤에 붙는 추가 조건입니다. NC는 비영리 목적으로만 쓸 수 있다는 뜻이고, ND는 원본을 변경하지 말라는 뜻, SA는 수정한 결과물도 같은 라이선스로 공개하라는 뜻입니다. 광고나 판매 페이지처럼 수익과 연결되는 곳이라면 NC가 붙은 사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진을 자르거나 글씨를 얹는 작업도 경우에 따라 변경으로 볼 수 있어 ND 조건이 붙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흰 배경 위에 세워 둔 카메라 렌즈
사진: freestocks.org / Flickr / CC0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

퍼블릭 도메인은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났거나 처음부터 보호 대상이 아닌 저작물을 말합니다. 오래된 그림이나 일부 공공기관 자료가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국가마다 보호 기간과 기준이 다르므로 "오래됐으니 괜찮겠지"라고 단정하기보다 출처 사이트의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열티 프리는 "무료"가 아니라 "한 번 라이선스를 얻으면 사용할 때마다 추가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유료 스톡 사이트에서 많이 쓰는 말이라서 무료 이미지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사이트라도 자체 라이선스 약관을 따로 두는 경우가 있으니 약관 페이지를 한 번 읽어 보세요.

저작권과 별개로 초상권과 상표권도 있습니다. 사람 얼굴이 뚜렷하게 나온 사진이나 특정 브랜드 로고가 크게 보이는 사진은 라이선스가 자유로워도 광고에 쓰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상업적 목적이라면 인물이 식별되지 않거나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사진을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료이미지 링크모음 활용하고 출처 남기기

무료 이미지 사이트는 종류가 많고, 사이트마다 검색 방식과 라이선스 표시 위치가 다릅니다. 처음이라면 여러 사이트의 공식 주소를 정리해 둔 무료이미지 사이트모음에서 시작해 몇 곳을 비교해 보세요.

내려받은 사진은 대부분 원본 크기가 커서 그대로 올리면 페이지가 느려집니다. 게시하기 전에 가로 크기를 적당히 줄이고, 웹용 형식으로 변환해 용량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작업에 쓸 편집 도구는 소프트웨어 분야 모음에서 무료 프로그램 위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편집 후에도 원본 라이선스 조건은 그대로 따라오므로, 자르거나 색을 바꿨더라도 출처 표기는 빠뜨리지 마세요.

출처는 "사진: 작가 이름 / 사이트 이름 / 라이선스" 형식으로 짧게 남기면 충분합니다. 나중을 위해 원본 페이지 주소도 별도 문서에 주소모아 기록해 두세요. 사진이 삭제되거나 라이선스가 바뀌었을 때 내가 받을 당시의 조건을 확인하는 근거가 됩니다. 자주 쓰는 사이트는 즐겨찾기에 링크모아 정리해 두고, 출처 기록 문서도 같은 폴더에 함께 두면 관리가 편합니다.

한눈에 보는 정리

표시상업적 이용수정출처 표기
CC0가능가능필수 아님
CC BY가능가능필수
CC BY-NC불가가능필수
CC BY-ND가능불가필수
퍼블릭 도메인대체로 가능대체로 가능권장

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이므로 실제 사용 전에는 각 사이트와 라이선스 원문을 확인하세요. 무료 이미지는 조건만 잘 지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좋은 자원입니다. 처음에는 CC0와 CC BY 사진 위주로 쓰고, 출처를 남기는 습관만 들여도 대부분의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사진을 찾는 일이 잦다면 평소 쓰는 주소모음 페이지에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한데 묶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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